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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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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오늘 전자랜드 잡는다!

안방서 1차전 패배 설욕 나서
켈리·조성민, 연패 탈출 선봉

  • 기사입력 : 2017-11-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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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인천 전자랜드에게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14일 현재 LG가 리그 단독 8위(5승 7패)로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전자랜드는 8승 5패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현재 2연패를 기록 중인 LG는 이번 전자랜드와의 대결에서 1차전의 설욕을 하는 동시에 연패를 끊어 상승세를 타야 한다. LG는 지난달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전자랜드에게 53-76으로 대패했다.

    LG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지난 맞대결에서 LG는 3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자랜드(49개)에 크게 밀렸다. 그나마 조나단 블락이 8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은 높이에서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LG는 지난 6일 조쉬 파월을 퇴출하고 제임스 켈리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제임스 켈리는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3.6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조쉬 파월(9.44개)의 존재감을 완전히 지웠다. 조나단 블락이 1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이어가고 제임스 켈리가 힘을 보태주면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LG는 상대 공격력 역시 전자랜드에 뒤진다. LG는 1차전에서 3할이 채 되지 않는 야투 성공률로 전자랜드(4할2푼6리)에 비해 슛의 정교함이 떨어졌다. 특히 조쉬 파월은 7개 야투를 시도해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제임스 켈리의 합류로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켈리는 경기당 평균 16.33점을 올리며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골밑 싸움과 위력적인 덩크슛 능력을 보유해 LG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대표슈터 조성민 역시 제임스 켈리의 합류로 되살아나고 있다. 조성민은 제임스 켈리가 합류한 이후 3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특히 조쉬 파월과 호흡을 맞출 때는 3할대에 그치던 3점슛 성공률이 제임스 켈리 합류 이후 4할 4푼까지 올라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가 제임스 켈리와 조성민을 내세워 전자랜드에 설욕하고 시즌 두 번째 연패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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