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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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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학동케이블카 사업 ‘순조’

사업권 인수한 거제케이블카(주)
계약금 8억·1차 중도금 15억 예치

  • 기사입력 : 2017-11-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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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무산 위기에 처했던 ‘거제 학동 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사업권을 인수한 업체가 중도금을 정상 예치하는 등 현재로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0월 12일 6면)

    당초 사업권자인 거제관광개발(주)과 지난 9월 말에 80억원에 사업권 매입계약을 맺은 서울 (사)동일삭도가 지난달 계약금 8억원을 거제시에 예치한데 이어 지난 13일 1차 중도금 15억원을 시에 정상적으로 예치했다. 동일삭도는 지난달 7일 법인 명칭을 거제케이블카(주)로 변경하면서 학동케이블카 사업에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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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동케이블카 상부역사 조감도./거제시/



    거제케이블카(주) 측은 이달 말까지 2차 중도금 15억원을, 다음달 말까지 잔금 42억원을 예치하면 사업권을 모두 넘겨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거제케이블카 측이 2차 중도금과 잔금도 정상적으로 예치할 것으로 보여 학동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내에 사업권을 갖게 되고 건설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1년 6개월에서 2년 이내에 케이블카가 정상 운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케이블카 측은 학동케이블카 건립사업에 500여억원을 들여 동부면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전망대 1.93㎞에 8인승 곤돌라 52대를 운행하고, 시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권을 가졌던 거제관광개발은 자금난으로 시와의 약속을 계속 어기고 착공을 미뤄오다 거제케이블카에 매도계약을 맺었다.

    한편 거제케이블카와 같은 회사인 동일삭도는 지난 1991년부터 서울대공원에서 이동 및 관광을 병행할 수 있는 케이블카(리프트)를 운영하고 있는 등 케이블카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것은 물론 자금사정도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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