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수확기 영농철을 맞아 농촌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 등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농촌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종화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본청 및 실·과·소 직원 150여 명은 7일 오전 함안면을 비롯해 칠서·칠북·여항면의 단감 재배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에 필요한 일손을 도왔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작황과 영농기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농촌일손 돕기를 통해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0일부터 시작한 이번 일손돕기는 공무원, 농협, 군인, 경찰, 기업체 등과 협력해 펼치는 범 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으로 고령·장애·부녀자·독거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 중이다.
군은 현재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 농협 등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운영 중이며, 군 실·과·소 및 읍·면에서는 부서별 1일 일손돕기 봉사활동으로 많은 일손이 필요한 단감과 곶감 감 따기를 비롯해 국화꽃·콩·벼 수확 등을 돕고 있다.
농촌일손돕기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는 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담당(☎580-4451) 또는 읍·면 산업담당 일손돕기 알선창구에 신청하면 된다. 배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