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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슛 성공률 높여라

2점슛 성공률 47%…리그 최저
공격 기회 많았지만 득점 못해
식스맨 소극적 플레이도 아쉬움

  • 기사입력 : 2017-11-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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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에게 야투 성공률을 높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LG는 21일 현재 6승 9패로 리그 단독 8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개막 2연승을 거두는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를 거두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LG 부진의 원인은 저조한 2점슛 성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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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 제임스 켈리가 지난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KBL/



    LG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6번째로 많은 688개의 2점슛을 시도해 불과 327개만을 성공시켜 리그 최하위인 47.5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당 평균 39.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이 부문 3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평균 득점은 9위(77.9점)에 그쳤다.

    LG의 슛 성공률이 떨어진 가장 큰 원인은 지공(遲攻)이다.

    최근 LG의 공격 성향을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보여준 한 템포 빠른 속공과 강력한 덩크슛 등 ‘빠른 농구’와는 달리 공격시 주어지는 24초(공격 리바운드 시 14초)에 임박해 버저비터를 시도하는 경우가 잦았다.

    상대 수비를 따돌리거나 돌파구를 찾아 확실한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공을 외곽으로 돌리다가 시간에 쫓겨 급하게 슈팅하다 보니 정확성이 떨어졌다.

    식스맨의 자신감 결여도 LG의 야투 성공률 저하의 원인이다. LG는 각각 53.16%와 52.11%의 높은 2점슛 성공률로 팀 주 득점원 역할을 도맡던 김종규와 김시래가 지난 13일부터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박인태, 정인덕, 정성우 등 백업 선수를 기용했다.

    하지만 이들은 경기 중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이지 못했다. 특히 김종규 대체 전력으로 투입된 박인태의 경우 직접 슛을 시도해야 할 기회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현주엽 LG 감독은 “박인태가 너무 소극적이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고 있지만 가진 기량을 제대로 못 보여주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LG 농구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빠른 농구’이다. 득점 기회 때 슈터를 가리지 않고 슛을 던지는 자신감 있는 농구를 한다면 야투 성공률과 팀 성적은 자연스레 오를 것이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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