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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방콕- 권태영 편집부 기자

  • 기사입력 : 2017-1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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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은 태국의 수도이자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다. 방콕은 현지 지명인 ‘끄룽텝’의 뜻을 빌려 천사의 도시로 불리기도 한다. 원래 이름은 ‘끄룽텝 마하나콘 보원 라따나꼬씬 마한따라 아유타야 마하딜록 뽑놉빠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차니왯 마하싸탄 아몬삐만 아와딴싸티 싸카타띠띠야 위쓰누 깜쁘라삿’이다. 기네스북에 가장 긴 도시 이름으로 등재돼 있다.

    ▼방콕은 세계 배낭 여행의 중심지이자 자유여행자들의 천국이다. 택시, 버스, 지하철, 수상보트 등 저렴한 교통수단이 많고, 게스트하우스, 홈스테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호텔 등 각종 숙소들도 넘쳐난다. 차오프라야 강의 디너크루즈도 유명하다. 왕궁이 있는 카오산로드를 비롯해 아름다운 경치와 팟타이, 열대과일 등 다양한 먹거리도 덤이다. 방콕의 지상철인 BTS(Sky train)역 주변에는 곳곳에 환전소들이 있어 쉽게 돈을 바꿀 수 있다. 지명 표지판 곳곳에는 태국어와 영어가 병기돼 있다.

    ▼방콕은 동남아시아의 주요 관문이라고 할 만큼 세계 각지로 이어지는 항공망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 대구공항에서 방콕을 오가는 직항편이 운항된다. 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5년 3260만명, 지난해 3400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 11일까지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69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특성을 갖고 있다. 형형색색으로 계절마다 변하는 경치는 겨울을 경험하지 못하는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창원시는 내년을 ‘창원 방문의 해’로 지정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창동상상길,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 용지호수 무빙보트 등 관광콘텐츠들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창원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이틀 이상을 머무르지 않고 하루 정도에 스쳐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 창원 방문의 해가 끝난 이후에라도 장기적인 관광 인프라 조성에 대한 고민을 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현장 속에 답이 있다.

    권태영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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