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30일 (토)
전체메뉴

[어떻게 돼 갑니까?] 양산시 다방동 화물차 공영주차장 조성

일부 예산 확보…관리계획 변경 후 착공
설계비 20억 내년 정부 예산 반영
개발제한구역 변경 승인 앞둬

  • 기사입력 : 2017-11-23 07:00:00
  •   
  • 메인이미지
    양산 다방동 화물차 공영주차장 조감도.


    양산시 다방동 개발제한구역 내에 추진 중인 화물차 공영주차장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설계비 등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일부 예산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윤영석(자유한국당 양산 갑) 국회의원에 따르면 최근 양산시가 다방동 개발제한구역에 추진 중인 화물차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비 20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시켰다.

    따라서 이달 말로 예정된 국토부 중앙도시위원회에서 양산시가 신청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서가 통과되면 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양산시도 윤 의원의 국비 외에 내년도 당초 예산에 시비 20억원과 도비 20억원을 확보해 국토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승인을 받는 대로 공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0년 말까지 198억원을 들여 지방도 1077호와 접한 다방동 45 일원 4만2000㎡ 부지에 화물차 32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부족한 지역 내 화물차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양산에 등록된 화물차는 2만7141대이고 이 중 10t 이상 대형화물차는 5600여 대로 조사됐다. 여기에 양산을 오가는 화물차가 하루 4000~5000대에 달한다. 그러나 지역에 조성된 화물차 주차장은 지난 2008년 다방동 1만40㎡ 부지에 93면, 2009년 동면 석산리 1만7700㎡ 부지에 131면, 올해 물금읍 증산역 인근 1만9000㎡ 부지에 140여 면 등 360여 면에 불과해 화물차 주차면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화물 차주들의 상당수는 양산신도시 등 도심지와 주택지 도로 곳곳에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다. 불법주차된 트럭의 소음과 소통방해 등으로 주민 불만 등 2차 민원이 생기고 있다.

    윤 의원 측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최대한 빨리 화물차 주차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나머지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 관계자도 “화물차 공영주차장이 조성되면 도로변 대형 화물차 불법 주정차에 따른 교통 불편과 사고 위험 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물류의 원활한 흐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