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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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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난이도와 비슷하게 출제”

경남도교육청 대학진학전문위원단 분석
국어, 독서영역 어려운 문제 출제돼
수학, 복합적 사고 신유형 문제 많아

  • 기사입력 : 2017-11-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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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 대학진학전문위원단은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결과 지난해 ‘불수능’이라 불렸던 것과 비슷하게 출제돼 국어와 수학은 다소 어려웠고 처음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9월 모의 평가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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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창원 용호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국어영역=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남도교육청 대학진학전문위원단 국어팀장 차광진(진주 동명고) 교사는 “9월 모의고사보다 어려웠고,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더 난도가 있다”고 말했다. 차 교사는 “5개 영역 가운데 화법, 작법, 문법은 난이도가 지난해와 유사한데 문학은 고전시와 현대시가 어려워 난도가 있어 문학능력이 떨어지는 수험생들은 힘들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독서영역은 확실하게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을 구분하는 어려운 문제가 출제돼 변별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차 교사는 “독서영역 가운데 인문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출제돼 평이했는데 경제는 환율 관련 문제가 나와 지문도 길고 문항들도 난도가 있어 변별력을 가진 고득점자를 구분하는 문제였다. 기술지문도 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수학영역= '가'형의 경우 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신유형의 문제가 많아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경남도교육청 대학진학전문위원단 수학팀장 우성욱(창원 경상고) 교사는 "가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지만 신유형의 문제와 계산을 요하는 문제, 종합적인 사고와 복합적인 추론을 묻는 문제가 많아 재학생들은 어려워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 교사는 "기하와 벡터, 미분적분에서 변별력을 요하는 4~5개의 문제에서 상위권 등급을 결정하는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수학 나형 문제 또한 변별력을 요하는 3~4문제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어영역= 올해 처음 절대평가가 적용된 영어에 대한 관심이 컸다. 결과는 작년과 비교해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경남도교육청 대학진학전문위원단 영어팀장 이승원(김해 대청고) 교사는 “전반적으로는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약간 쉬웠다. 9월 모의고사보다 쉬웠다. 9월 모의고사에서는 요지나 주제 부분은 상당히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학생들도 22번, 23번, 25번 문제는 조금 쉽다고 할 정도로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또 “세부적으로는 듣기가 평이했고, 독해쪽도 그렇게 고난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어법이나 요약문제는 어려웠고, 전통적으로 어려웠던 빈칸 추론문제는 역시 예상대로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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