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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권 유리천장 여전히 두껍다

정치권 ‘여성 공천 확대’ 논의에도 여성 의원 수 미미
도의원 55명 중 8명만이 여성, 이 중 절반이 비례대표
양산·의령 등 7개 선거구 시·군의원 여성 당선자 0명

  • 기사입력 : 2017-1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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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과 지역구 시·군·구의원 후보 중 여성 후보 공천 비율을 대폭 늘여야 한다는 논의가 정치권에서 활발한 가운데 경남의 여성의원 수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남의 경우 경남도의원에 당선된 55명 중 여성은 14.5%인 8명이다. 이 중 절반은 비례대표였다. 또 도내 18개 시·군의원 당선자 260명 중 여성은 21.9%인 57명인데 이중 61%가 비례대표로 나타났다. 또 18개 시·군의원 선거구 중 창원 마산회원구와 고성, 의령, 창녕, 양산, 함양, 합천 등에서 여성 당선자가 한 명도 없었다.

    각 시·군의회별로 보면 창원시의회는 전체 43명 중 여성의원이 10명(5명·괄호안은 당선자수), 진주는 20명 중 6명(4명), 통영은 13명 중 3명(1명), 고성은 11명 중 2명(0명), 사천은 12명 중 3명(1명), 김해는 22명 중 5명(2명), 밀양은 13명 중 3명(1명), 거제는 16명 중 5명(3명), 양산은 16명 중 2명(0명), 의령은 10명 중 1명(0명), 함안은 10명 중 2명(1명), 창녕은 11명 중 2명(0명), 하동은 11명 중 3명(1명), 남해는 10명 중 2명(1명), 함양은 10명 중 1명(0명), 산청은 10명 중 2명(1명), 거창은 11명 중 3명(1명), 합천은 11명 중 2명(0명)이다.

    한편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지방선거 결과, 여성 당선자의 비율은 21.6%였다. 전체 당선자 3951명 중 854명이 여성이었다. 2010년 제5회 전국지방선거 때와 비교하면 2.9%p 오른 수치다. 기초의원 당선자 2898명 중 25.3%인 732명, 광역의원 당선자 789명중 14.3%인 113명이 여성이었다. 그나마 광역단체장이나 교육감, 교육의원 중에는 여성이 1명도 없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 지방의회 여성 점유율은 1.6%에 불과했다. 관련법이 개정되고 지원제도가 생기면서 여성의원 수는 늘었지만, 정치적 대표성을 가지기에는 아직 점유율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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