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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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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오늘 전주KCC와 격돌

새 외인용병 와이즈 첫 출전 예정

  • 기사입력 : 2017-1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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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전주 KCC를 누르고 중위권 다툼에 합류할 수 있을까.

    LG는 30일 현재 6승 9패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공동 6위(7승 8패)인 삼성, KGC와의 승차는 불과 한 경기인 만큼 LG가 중위권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

    LG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KCC는 12승 5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LG는 다소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상대전적(최근 맞대결 5경기)에서 1승 4패로 뒤지기 때문이다. 또 김종규 이탈, 외국인 용병 교체 등 선수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LG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짜임새 있는 공격이 필요하다.

    LG는 지난 4일 KCC와의 시즌 첫 승부에서 조쉬 파월, 조나단 블락이 47득점을 합작하면서 분전했지만 나머지 10명의 국내 선수가 총 37득점에 그치면서 84-99로 대패했다.

    섣부른 공격으로 많은 찬스를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LG는 이날 3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제공권 싸움에서 KCC(26개)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얻어냈지만 23번의 3점슛 시도 중 6개만을 성공시켰다.

    파울도 줄여야 한다. LG는 KCC와의 1차전에서 무려 24번의 자유투 기회를 내줘 21점을 허용했다. 특히 찰스 로드, 안드레 에밋 등 외국인 선수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11번의 자유투를 내주고, 하승진과의 골 밑 다툼 과정에서도 무려 7번의 파울을 범했다.

    점수를 내주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수비를 펼친 것이 상대의 파울 유도에 넘어가거나 공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파울로 이어졌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LG가 팀 평균 높이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 KCC에 리그 최장신 선수인 하승진(221㎝)이 있지만 LG 역시 매 경기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제임스 켈리가 있다. 게다가 1일 첫 출전 예정인 새 외인 용병 에릭 와이즈 역시 리바운드에 강점을 지닌 선수다. 뿐만 아니라 수비 능력을 인정받은 KBL 유경험자다. LG가 에릭 와이즈 합류에 따른 수비 강화와 제공권 장악으로 KCC를 누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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