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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활동적인 운동으로 삶을 충족시키자- 서상진(경남도 체육지원과장)

  • 기사입력 : 2017-1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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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말에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食補)보다 행보(行補)가 낫다고 했다. 현대인이 건강과 체력을 지키고 증진시키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적당한 운동이라는 사실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시민들의 소득 수준 및 예방적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향상되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욕구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체력과 면역력이 동시에 저하되기 때문에 일주일에 2~3회는 꾸준히 몸을 움직여 주어야 한다. 날마다 30분간 즐겁게 몸을 움직이면 마약보다 더 강력한 베타엔도르핀이 나오며, 규칙적인 운동은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고 신체 기능을 향상시켜 성인병 예방을 크게 향상시켜 준다고 한다. 건강한 식습관과 활발한 신체활동이 전체 암 사망률의 3분의 1을 줄일 수 있고,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하루 두 시간 이상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렇듯 운동을 생활화하면 개인의 건강이 좋아지고, 이는 가정을 화목하게 하는 바탕이 된다.

    좀 더 크게 바라보면, 서민경제가 어려운 요즘 같은 때에 생활체육은 국민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가라앉은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계층 간 화합을 이끄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도내에는 축구장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 652개소, 신고체육시설업 3386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공공체육시설은 도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공간 제공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또한 내실있는 체육활동 참여를 위해 주민선호도가 높은 운동 종목을 대상으로 377개의 생활체육교실 운영,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도민들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장군이 엄습하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웃들이 함께 가까운 운동장에 나가서 가뿐히 땀흘려 보는 것은 가정의 건강을 챙김은 물론 활동적인 여가생활의 기초가 돼 이 좋은 초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서상진 (경남도 체육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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