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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해시, 평생학습대상 수상을 자축하며- 김차영(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장)

  • 기사입력 : 2017-12-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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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이라는 개념이 사회적 어젠다로 떠오른 지 10여 년 된 것 같다. 김해시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학습을 한다는 이념 아래 학습에 필요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그해 평생교육특구 지정, 연이어 책 읽는 도시 선포, 국제교육도시연합 가입 등으로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해시 관내 도서관 62개소(공공 7, 작은도서관 55)를 만들었고, 인터넷 환경의 도서배송 시스템인 ‘책두레서비스’로 멀리 있는 도서관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 및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 독서 장려책으로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의 신생아 ‘북스타트’ 책 꾸러미 선물, 청소년들이 정규교육과 독서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책 읽는 학교 지원’, 매년 전 시민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함께 토론하는 ‘김해의 책’ 선정, 전국 최초의 비경쟁 독서토론대회인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를 여는 등 책 읽기 좋은 환경 조성과 독서 생활화에 힘써 왔다.

    뿐만 아니라 시와 관내 20개의 평생교육기관에서 추진 중인 시민교양강좌, 김해바로알기, 학습강좌 등 평생교육프로그램 외에도 각 도서관마다 특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책과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김해시의 노력으로 지난 24일 개최된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김해시가 ‘서(書)로 서(書)로 이어가는 평생학습 -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교양 수준을 올리기 위해 정책 집행을 성실히 해온 공무원 조직의 노력도 있었지만, 전임 시장 시절 해오던 시책이지만 좋은 시책은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끌어 준 현직 김해시장의 평생학습에 대한 소신과 교육지원에 대한 철학의 산물이며 또한 평생학습을 운영하고 있는 많은 수행기관, 도서관 등의 관계자, 그리고 많은 관심으로 참여하고 지원해준 시민들의 덕분이라 할 수 있겠다.

    평생학습이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필자는 수상의 기쁨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 10여 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해시가 제공하는 평생학습이 매일 숨 쉬는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도록 하고 싶다.

    이번에 김해시가 상을 받은 그 주제 ‘서(書)로 서(書)로 이어가는 평생학습 - 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책의 수도 김해’의 명성에 걸맞은 ‘더불어 함께하는 평생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김차영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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