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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1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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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일부 학생회, SNS서 모욕성 글 ‘논란’

총학 선거 투표율 저조 지적 학보사 기자에 실명·비난 글 올려 욕설 댓글 등 퍼져
2개 단과대 학생회장 등 복수 학생

  • 기사입력 : 2017-12-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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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대학교 일부 단과대학생회가 총학생회 선거의 저조한 투표율을 지적한 학보사 기자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욕성 글을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심한 모욕감을 느낀 학보사 기자는 경찰에 학생회 대표 등을 고소했고, 학교 측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6일 창원대학교와 창원대신문 관계자들에 따르면, 2개 단과대학 학생회장을 비롯한 복수의 학생들은 지난달 치러진 총학생회 선거 기사를 쓴 학보사 기자를 비난하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 실명을 거론하며 기자를 비난한 이 글은 입에 담기조차 힘든 욕설로 댓글이 달리면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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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학교 전경./경남신문 DB/



    해당 기자는 이 글을 쓴 단과대학 학생회장 A씨와 이 글에 심한 욕설을 남긴 학생 B씨를 지난 1일 창원중부경찰서에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달 23일 치러진 총학생회 선거는 단수후보가 출마했으면 투표율은 40.01%였다. 창원대신문은 이틀 뒤 ‘일각에서는 저조한 투표율을 지적하며 우리 대학 학생들의 선거에 대한 인식 변화와 당선자의 대표성에 대한 의문 역시 제기했다.(중략) 이러한 상황에서 유권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학생들의 동의로 뽑은 대표자가 과연 학생들을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학보사 관계자는 “투표율을 언급한 것은 차기 학생회를 특정한 것이 아닌 대학 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이 낮은 사회현상에 대한 비판적 문제제기라 타당하다고 보고 게재했다”며 “반론 또는 학생회의 입장을 담은 투고 등 정식 절차에 따른 문제제기가 아닌 SNS를 통해 기자 개인을 싸잡아 비난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창원대는 즉각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대학 관계자는 “기자와 심한 욕설을 한 B학생에 대한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지난 6일 고소인 조사를 마친 창원중부서 관계자는 “일정을 잡아 A씨와 B씨를 모두 불러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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