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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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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경남문예진흥원→문화재단 명칭 변경해달라”

한경호 대행과 간담회서 건의
“창작활동·무형문화재·해외 교류도 지원을”

  • 기사입력 : 2017-12-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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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7일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도내 문화예술인과 도 문화예술진흥원, 경남발전연구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서 문화예술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 등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도 문화예술정책과 중앙정부의 문화예술 정책기조 및 최근의 문화정책수요 트렌드를 반영한 2018년도 신규사업 설명이 있었다. 이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이전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방안 등을 소개하고 경남 문화예술정책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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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도청에서 열린 소통과 협치를 위한 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경남의 문화적 긍지와 잠재력을 살리고, 다함께 누리는 문화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여건과 창작활동 지원 △전통예술을 비롯한 무형문화재 지원 △해외 문화예술 교류사업 등에 대한 지원 확대 △보조금 정산 시스템(e-나라도움) 개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명칭을 문화재단으로 변경할 것 등을 건의했다. 또 타 장르 융복합 개발 지원과 문화우물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예술단체의 재능기부 방안 등 발전방안을 제안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합천 이전을 계기로 예술인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진정한 예술촌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남도는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사업 및 무형문화재 지원과 해외 교류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흥원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문화예술 연수과정과 자유학기제 운영, 신개념 예술놀이터 조성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도는 정부보조금 지원·정산을 위한 전산시스템 불편해소를 위해 창원 ‘문화대장간 풀무’에 ‘경남예술인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전산시스템 업무를 지원하는 등 문화예술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는 한편 문화예술인들에게 진흥원의 회의실과 숙박시설 등을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대표적 기관인 문화예술진흥원의 관료적 색채를 지적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업무추진 공직자의 열린 마음이다”며 진흥원의 명칭변경에 대해서도 “지원기관의 전반적인 기능과 역할 등을 고려해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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