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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인생3모작과 산업의 발달- 이영희(삼일직업전문학교장)

  • 기사입력 : 2017-1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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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신중년 인생3모작 기반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신중년은 5060세대로 생애주기를 3단계로 구분해 약 30세에서 50세는 주된 일자리, 50세에서 65세까지는 재취업 일자리, 그리고 연금 수급 시기부터 은퇴까지는 사회공헌 일자리로 1·2·3모작이라 명명하였다.

    신중년에게 생애설계-훈련-취·창업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고 65세 이상 신규취업자에도 실업급여 적용 확대 및 빅데이터 기반 커리어컨설팅 프로그램 구축과 특화된 직업 훈련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정부에서 신중년과 인생3모작이라는 개념의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그만큼 중장년층의 비중이 커졌고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이 세대는 부모부양과 자녀양육의 이중고를 겪은 마지막 세대로 산업화를 이루고 IMF 외환위기 극복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은퇴 후의 인생설계가 여의치 않은 베이비부머 세대이다.

    16년 이상의 교육, 25년 이상의 직장생활 이후 은퇴에 직면하고도 또 30년의 여생을 위해 산업변화에 따른 취업 준비는 필수가 아닐 수 없다. 과거 세대와 달리 고학력, 건강한 체력, 다양한 경험을 소유한 이들에 대한 지원정책은 개인과 국가를 안정시키는 윈윈의 방법이 될 것이다.

    육체 노동 위주의 2차 산업에서 컴퓨터의 활용을 통한 정보통신기술의 자동화 생산체제인 3차 산업혁명 시대를 접했을 때 적응을 위해 때로는 주경야독의 방식으로 노력과 최선을 다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컴퓨터가 인간에게 정보를 제공하던 3차 산업시대에서 이제는 더 진화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아직은 생소하지만 실생활에서 일부 이미 경험하고 있는 미래가 다가온 것이다.

    인간의 데이터가 컴퓨터에 제공되는 시대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이 사회경제 전반에 융합되어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통합되어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도 기대된다.

    이에 정부와 학계, 기업에서는 향후의 방향을 연구하고 다각적인 제시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교육에서는 암기식, 주입식 교육제도보다 일명 지적재산이라는 사람에 대한 창의력과 사고력 배양이 중점사항이 되며 지식분야에서는 공학, 과학 분야의 직종이 된다고 한다.

    또 일자리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200만개의 소멸과 700만개가 생성, 그중에 80% 이상은 인공지능 분야, 소프트웨어 분야의 정보통신기술과 관련된 직업이며 많은 종류의 직업군들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화의 물결에 따라 일자리 걱정은 세대불문이겠지만 경직성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에게는 더딘 습득력이 더 제한적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막연한 위기감보다는 신산업 패러다임의 다각화를 인식하고 소멸, 신생, 발전되는 직업군에 맞추어 필요 가능한 재교육 등으로 역량을 축적해야 할 것 같다. 또 4차 산업혁명에 연계한 전공과 경력, 적성 등을 파악하여 각자의 주경력과 부수경력을 병행하여 대비한다면 새롭고 활기찬 인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달려온 당신 떠나라’의 광고 문구를 이제는 ‘아직 젊고 능력 있는 당신 새롭게 더 달리자’로 전환하여 힘찬 발걸음을 재촉해보면 어떨까 한다.

    이영희 (삼일직업전문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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