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책 쓰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광려중학교 학생들이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광려중/
창원 광려중학교(교장 이상락)가 13명의 학생작가들이 일 년간 써온 ‘나의 꿈으로 그린 나만의 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광려중은 지난 7일 역사관에서 학생 작가를 비롯해 교직원, 학생대표, 동료 학생들이 참석해 작가 소감발표, 작가 사인회, 학교장 격려사, 기념촬영 및 친구들과 책 후기 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책은 경남교육청이 지원한 학생 독서·책 쓰기 동아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일 년 동안 써내려간 것을 책으로 만든 것이다.
책 속에는 Murder Game, 빛, 浪花, 너, 시들어버린 백합, 看雲步月, My story, 이달의 독립운동가, 세계의 신기한 기네스북 기록들, 세계여행 Tips, 뉴이스트 Story, 꼬맹이 수사팀 등 다양한 시각과 참신한 소재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는 200페이지가 넘는 창작물도 있고, 소녀의 발그레한 감성을 드러내는 작품 등 어설프고 미흡하지만 아이들 나름의 색깔을 볼 수 있다.
책을 처음 접한 학생들은 “‘내가 진짜 책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으로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었지만 색다른 경험과 책을 쓰면서 내가 잘하는 일, 정말 온 마음을 담아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상락 교장은 “책을 통해 꿈을 디자인해가는 시간들이 학생의 미래에 큰 희망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