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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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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로환경 ‘사람중심’으로 바꾼다

노인 많은 농어촌 보도·단속카메라 확충
내년 주민보호 정비 8개 사업에 67억 투입
18개 시군 대상 도로교통개선사업 설명회

  • 기사입력 : 2017-12-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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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12일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민의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을 위한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도로환경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도로정책 패러다임을 강조했다.

    또 도로품질 향상과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G-walking safety zone(경남도민 보행환경 개선사업)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과 추진지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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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대각선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가 들어왔지만 한 운전자가 우회전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018년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에는 마을주민 보호구역 정비사업 등 총 8개 사업에 총사업비 67억원이 투입된다.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기존 불안전한 도로에 보도를 추가 신설하고, 보행로가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과 편익이 부족했던 공간을 개선한다.

    특히 내년 시행 예정인 ‘마을주민 보호구역 정비사업’은 도 신규시책 발굴 시 채택된 사업으로 도민의 보행안전과 편익 제공을 위해 5년간 중장기적으로 도가 추진할 G-walking safety zone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사업은 보행 취약계층인 노인 인구가 집중된 농어촌 마을 중 지방도 및 국가지원지방도가 경유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곳을 대상으로 도비 15억원을 우선 투입, 보도 및 과속단속카메라 등 보행안전 시설물을 확충하는 것이다. 도는 지자체와 연계해 사업대상지를 확대하는 등 열악한 도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하승철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경남도가 전국에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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