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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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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고 섬세한 울림

세계적인 하피스트 곽정 ‘하프 이야기’ 공연
오늘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 기사입력 : 2017-1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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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은하면서도 섬세한 울림, 만지면 마치 동화 속 아름다운 궁전에 온 듯한 환상의 세계에 빠져드는 하프는 울림이 마음 속 감정을 그대로 전달돼 살아 숨쉬는 듯하다.

    세계적인 하피스트 곽정(46)의 ‘하프 이야기’가 1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1997년 주빈 메타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내한공연 때 협연자로 무대에 서 주목받은 곽정은 클래식 하프와 전자 하프를 넘나들며 아직은 생소한 악기인 하프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연주자다.

    이날 공연에서 지난 2002년 창단된 하피데이앙상블과 함께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2악장’, ‘문 리버(Moon River)’, ‘아리랑’, ‘크리스마스캐럴 메들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12세 때 처음으로 하프를 시작해 14세 때 서울시향과 협연을 통해 데뷔한 곽정은 예원학교 재학 중 미국에서 열린 ‘수잔 맥도널드 캠프’에 참가해 하프계의 거장 수잔 맥도널드와 참가자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은 것을 계기로 미국에서 공부했다.

    곽정은 세계하프협회가 주도하는 ‘미래의 유망주’에 3회 연속 선정됐으며, 주빈 메타와 함께 정기적인 협연자로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유럽 순회 공연을 하며 명성을 쌓았다. 이후 모스크바, 프라하, 서울시립 교향악단 등 수많은 단체들과 협연을 가졌으며, 세계적 명성의 도쿄 스트링 콰르텟과 지난 2004년 한국 공연에 이어 2007년 2월 서울·홍콩·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서울예고와 중앙대 등에 출강 중이며, (사)국제아동돕기연합 홍보대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사절단 등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창원문화재단이 문화소외계층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2017 성탄축하 객석 나눔 공연’으로 마련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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