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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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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안과 밖의 경남 독립영화

경남독립영화제 내일 개막
롯데시네마 창원점서 이틀간
‘해원’ 등 4편 무료로 상영

  • 기사입력 : 2017-12-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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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주말 창원에 도내 영화인들의 작지만 알찬 영화 축제가 마련된다.

    제11회 경남독립영화제가 15~16일 창원시 성산구 롯데시네마 창원점에서 열린다. 경남영화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지역작품들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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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편 다큐멘터리 '해원' 스틸장면.



    첫날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구자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해원’이 관객을 찾는다. ‘해원’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6·25전쟁기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자행된 참혹한 민간인 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전작인 ‘레드 툼’이 여러 유형의 학살 가운데 경남지역 국민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사건을 다룬 영화였다면 시기와 지역, 그리고 사건을 확장한 후속 영화인 셈이다. 이 영화는 올해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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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영화 '촉법소년' 스틸장면.



    이튿날은 두 번째 섹션에 속한 소소한 세 작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독립영화 제작 지원작인 박중언 감독의 ‘피노키오들’과 제18회 부산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김재현 감독의 ‘촉법소년’, 이상진·왕민정 감독이 진해를 배경으로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다정함의 세계’를 90분 동안 연달아 상영할 예정이다.

    김한울 프로그래머는 “경남지역에서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영화인들이 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영화제 각 섹션이 끝나면 감독과 배우들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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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영화 '피노키오' 스틸장면.



    이번 영화제는 창원시, 경남육아종합지원센터,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상남굿모닝내과병원, 김해서울이비인후과, (사)UNICA한국영상예술협회 경남, 창원영상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283-6300.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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