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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백중지세

제1회 중환배 본선

  • 기사입력 : 2017-1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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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보(91~120) 백중지세

    흑91로 들여다볼 때 백92로 막은 것은 백97로 잇게 되면 흑92로 간단히 산다고 본 것이나 만일 흑이 A에 잇고 강하게 버텼다면 겁나는 쪽은 오히려 백이었을 것이다. 백92면 흑97까지는 필연. 백98로 막을 때 흑99로부터 101로 넘어가 흑이 귀를 도려내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선수를 잡은 백은 요소인 102를 둘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흑이 줄곧 리드하는 흐름이었지만 형세는 아직도 비슷하다. 흑99로 100에 끊으면 이 수상전은 흑이 안 된다.

    흑103의 절단은 이 부근의 백세를 지워서 우세를 확실하게 다지려고 둔 강수나 이후 사정은 여의치 않았다. 흑117까지 삶의 모양을 취했지만 그 여파로 다시 중앙에 백세가 생겨 좌변의 흑이 엷어졌다. 곳곳에서 흑은 계속 전과를 올렸지만 형세는 아직도 백중지세다.

    ● 9단 장쉬 ○ 9단 이창호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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