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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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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내 현재의 삶을 알라- 이현희((재)영남가나안농촌학교장)

  • 기사입력 : 2017-1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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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지만 어떻게 하면 자신을 알 수 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신을 측정할 것인가? 다른 사람들이 그렇듯이 우리 자신 역시 스스로의 눈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과 다른 사람을 보기 마련이다. 우리는 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객관적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완전히 객관적이 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실천적인 방식으로 고도의 객관성을 얻을 방법은 한 가지 있다. 심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세 가지의 자아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자기 스스로를 생각하는 자아, 둘째는 남이 그렇게 봐주기를 바라는 자아, 셋째는 진정한 자아가 그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다시 네 번째 자아를 하나 더 보태는 것이 중요하다. 곧 앞으로 형성될 자아를 말한다. 이 네 가지의 자아를 들여다보면서 자기를 스스로 평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평가는 다만 현재의 나 자신을 명확하게 알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렇지만 그 답이 정직할 경우에만 도움이 된다. 목적은 나 자신에게 방향을 찾게 해주고 성공에 대한 자각을 갖고 목표설정이라는 습관을 몸에 붙이게 하는 데 있다.

    결점과 직면한다는 것은 그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취하는 적극적 행동이다. 자신의 결점을 무능의 증거로서가 아니라 아직 개발되지 못한 재능과 능력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나 자신이 어떻게 살 것인가의 목표가 중요하고 분명해진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을 진정으로 분명히 알아야만 한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왜 사는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야 하고 자신을 바로 알고 앞으로 형성될 자아를 찾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진실하게 나열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이 분명해야 바른 꿈을 꿀 수 있고 바른 꿈을 꾸어야 자신의 목표를 바로 세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알고 목표를 향해 끝까지 행동하는 실천으로 나아가면 꿈은 반드시 성취된다.

    이현희 ((재)영남가나안농촌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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