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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또다시 3연패 ‘수렁’

원정서 원주DB에 76-83 역전패

  • 기사입력 : 2017-12-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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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원주종합체육관서 열린 창원 LG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LG 조성민이 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패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27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6-8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10승 17패가 됐다.

    LG는 1쿼터 맹공을 퍼부었다. LG는 DB 한정원에게 선취점을 뺏겼지만 조성민, 에릭 와이즈의 호수비에 힘입어 1쿼터 초반 5분간 5개의 스틸을 기록하면서 18-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LG는 공세를 이어가며 27-11로 크게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반대 양상으로 흘러갔다. LG는 와이즈의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했지만 로드 벤슨과 디온테 버튼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특히 쿼터 후반에 제임스 켈리가 유파울을 범하는 등 파울 3개로 움직임이 묶이면서 2쿼터에만 18점을 내줬다. LG는 35-29로 리드를 유지했지만 점수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

    LG는 3쿼터에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시작 2분 40여초만에 와이즈와 켈리가 4파울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이로 인해 켈리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LG의 높이는 급격히 낮아졌다. 이후 LG는 중요한 리바운드를 모두 내주고 조급한 플레이를 보이면서 역전 당해 53-61로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LG는 4쿼터 총력전을 펼치며 추격을 노렸다. 쿼터 초반 DB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양우섭과 정창영의 3점슛을 내세워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4쿼터 5분여가 지났을 때 양우섭이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70-71,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켈리의 부재로 버튼과의 제공권 싸움에서 번번히 물러나면서 76-83으로 패했다.

    이날 패인은 LG ‘득점 기계’ 켈리의 부진이었다. 켈리는 불과 6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부진한 경기 내용으로 약 16분 동안만 출전하면서 리바운드 역시 7개에 머물렀다. 켈리는 2쿼터 유파울을 포함해 파울 3개를 기록한 이후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LG는 리바운드 34개를 잡아내면서 DB(46개)에 크게 못미쳤다.

    LG는 조성민이 1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면서 베테랑 다운 면모를 보이고 와이즈와 김시래가 각각 13득점씩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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