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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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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일생일대 기회

2004년 제9기 박카스배 천원전 준결승

  • 기사입력 : 2017-12-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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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보(31~60) 일생일대 기회

    생애 첫 결승 무대를 눈앞에 둔 안달훈에게 이 판은 일생일대의 기회인데 그러나 당시 무관 신세였던 이세돌의 입장도 그에 못지않게 절박했다. 타이틀 보유자에게 세계대회 출전권의 시드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흑31에서 33으로 물러설 수밖에 없으며 흑35의 걸침에 백36의 협공은 당연한 감각. 백이 45로 응하면 흑이 하변을 벌려 좋은 모양을 갖추게 된다. 백46으로 움직일 때 흑47은 요소. 백48로 밀고나오자 흑 두 점이 몰리게 됐다.

    백52는 응수타진인데 흑53에 백54로 끊었을 때 흑55는 A로 단수치고 백B로 나올 때 흑C에 이어 강력하게 버틸 자리. 귀를 내주더라도 우변의 백 4점을 잡는다면 흑은 만족이다. 백56, 58은 중앙에 세력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 6단 안달훈 ○ 9단 이세돌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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