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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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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백 대마 횡사

2004년 제9기 박카스배 천원전 준결승

  • 기사입력 : 2018-01-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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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보(91~120) 백 대마 횡사

    흑91로 나와 93으로 끊어 백5점을 잡았는데 백은 대신 우변의 흑 석 점을 잡아 서로 불만은 없다. 이제 우상귀의 백만 수습한다면 백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데 백98이 어이없는 실수로 패착이다. 흑99가 백의 꿈을 깨는 필살의 역전타였다. 흑99의 급소를 당해서는 대마가 살길이 보이지 않는다. 백98을 99했으면 흑98을 기다려 100에 끼우는 수가 있어 어렵지 않게 살 수가 있었다. 백100으로 끼운 것은 궁여지책인데 흑101로 비껴 받아 그만이다. 백108에 흑109로 끊은 것이 결정타로 백 대마는 횡사하고 말았다.

    백112는 A 해 귀살이를 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대신 외곽의 흑 돌과 수상전을 도모해 보겠다는 것이나 전혀 가능성이 없다. 흑115에 이르러 백 대마의 명맥은 완전히 끊어졌다.

    ● 6단 안달훈 ○ 9단 이세돌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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