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보(1~30) 강수
이 바둑은 2005년 제39기 KT배 왕위전 도전자 결정전으로 원성진 6단(당시)과 옥득진 2단(당시)의 대결보다. 전통과 권위의 기전인 왕위전이 국내 기전 최초로 오픈 기전을 표방해 아마 선발전을 거친 4명의 아마 대표를 포함해 총 181명의 기사가 참가한 가운데 녹다운 토너먼트로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흑9의 협공에 백10으로 붙인 수는 당시 유행된 수법으로 백14에 붙였을 때 흑의 응수는 15와 17이 있는데 흑15는 백에게 여유를 주지 않겠다는 공격적인 응수다. 흑17까지 됐을 때 백은 A가 보통인데 백18로 협공한 것은 강수. 흑19를 보자 백20으로 높게 고공비행을 했고 흑21에 바로 B에 뛰지 않은 백22는 냉정한 수. 흑23은 B의 씌움이 제일감이며 이하 백30까지는 정석이다.
● 6단 원성진 ○ 2단 옥득진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