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보(31~60) 패착
새롭게 출범한 왕위전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입단 7년차의 옥득진 2단(당시). 입단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옥득진은 제대 직후인 올 초부터 성적을 내기 시작하더니 왕위전에서는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예선부터 7연승을 했는데 특히 조한승과 박정상, 윤준상 등 국내 기전을 주름잡는 맹장들을 연파하는 괴력을 보였다.
흑31로 지킬 때 백32는 대세를 중시한 수며 흑33, 35는 방향착오. 일단 우변을 38로 씌워 갈 자리였다. 백38에서 40까지 뛰어 나오게 돼서는 백이 한숨을 돌렸고 백42에서 44를 두고 흑45때 백46으로 지켜 하변이 좋은 모양이 됐다. 흑47은 강수나 백48의 반격으로 전면전이 시작됐는데 흑57이 패착. 백58로 곤란해졌다.
● 6단 원성진 ○ 2단 옥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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