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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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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올해 ‘선수단 퍼즐’ 완성

대만 투수 왕웨이중 영입 확정
연봉 50만달러 등 총 90만달러

  • 기사입력 : 2018-01-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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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대만인 메이저리거 출신 왕웨이중(王維中, Wang Wei-Chung, 26·사진) 영입으로 2018시즌 선수단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NC는 전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 왕웨이중과 총액 9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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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리그 첫 대만 출신 선수인 왕웨이중은 1992년생으로, 뛰어난 신체조건(키 188㎝, 몸무게 83㎏)을 가진 왼손 강속구 투수다. 그는 19살이던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한 뒤 2014년 밀워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왕웨이중은 평균 구속이 151㎞에 이르는 강한 속구를 바탕으로 커터, 싱커, 커브, 체인지업까지 고루 섞는 변화구 구사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쾌남형인 왕웨이중은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투수로 활약했으며, 통산 22경기 18.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1.09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6경기(선발 67경기) 410.1이닝 동안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거뒀다.

    왕웨이중은 “대만 출신의 첫 KBO 리그 선수라는 사실이 내게 매우 특별하다. 그렇지만 동료와 팀, 그리고 팬을 위해 열심히 던져야 한다는 점에서는 야구가 다르지 않다. 다이노스가 강한 팀인데 내 역할이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준 NC 단장은 “우리는 왕웨이중 선수가 성장하는 과정을 꾸준히 지켜 봤다. ‘젊고 새로운(Young & Fresh) 도전’이라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기준에 맞춰 함께 할 시기가 왔다고 판단했다. 큰 무대의 경험을 갖춘 강력한 왼손 투수의 등장에 기대가 크다”며 “아울러 KBO 리그가 아시아 야구와의 문호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왕웨이중은 한국에서 메디컬체크를 마쳤으며 NC 선수단과 함께 오는 30일 미국 전지훈련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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