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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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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병설유치원 1곳 신설·밀양 상동중 폐교

거제지역 2019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 등
도의회 교육위원회, 조례안 4건 심의 의결

  • 기사입력 : 2018-01-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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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신도시 유치원 부족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경남교육청이 병설유치원 한 곳을 신설한다. 밀양지역 첫 초등·중학교 통합 사례였던 상동중학교는 올해 3월 1일자로 폐교된다. 거제시는 고교평준화지역이 된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교육감이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조례안 4건을 심의·의결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31일 도의회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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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9일 교육 관련 조례안을 심사하고 있다./경남도의회/



    ◆병설유치원 신설= 이날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한 ‘경상남도립학교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양산 범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양산시 물금읍 동중6길 8)을 신설하는 것과 밀양 상동중학교(밀양시 상동면 금산5길 4)를 폐지하는 내용이다.

    양산의 경우 제1권역(물금읍·동면·양주동·중앙동)은 올해 취원 대상이 7676명인데, 유치원과 어린이집 수용 가능인원은 6284명으로 취원을 원하지 않는 122명을 제외한 1270명을 수용할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밀양 상동중학교 폐교= 1955년 개교한 밀양 상동중학교는 다음 달 제61회 졸업생(2명)을 끝으로 미리벌중학교와 통폐합되면서 학교가 폐지된다.

    상동중학교는 1955년 개교 이후 1958년에는 밀양중학교 상동분교로 개편됐다가 1967년 상동중학교로 독립해 운영해왔고, 학생 수가 줄었지만 2013년에는 상동초등학교와 통합운영돼 명맥을 이어왔으나 이번에 미리벌중학교와 통폐합된다.

    상동초 졸업예정자 5명과 상동중 1학년 5명, 2학년 2명 등은 미리벌중학교로 옮기거나, 밀양 관내 다른 중학교로 배정될 예정이다.

    ◆거제 고교평준화= 도의회 교육위는 ‘경상남도교육감의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앞서 교육청이 지난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4.758%의 찬성률로 조례 찬성률 기준인 60%를 넘었다. 2019학년도 신입생부터 거제시 고교 평준화를 시행하게 된다.

    현재 도내 고교평준화지역은 창원 성산·의창구, 창원 마산회원·마산합포구, 진주, 김해 등 4곳이다.

    ◆고교 입학금 면제= 도의회 교육위는 고등학교 입학금 면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경상남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공·사립 고교 및 고등기술학교, 각종학교,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입학금이 면제된다. 단,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와 사립 각종학교는 제외된다.

    현재 입학금은 가장 적은 곳은 방통고로 4600원이고 가장 많은 곳이 1만4900원이다. 올해부터 입학금 면제조치가 적용될 경우 평균 입학금을 1만3000원으로 가정하면 4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예산은 도교육청 자체수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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