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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2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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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투데이] 정년퇴임 앞둔 윤대규 경남대 서울부총장

“스마트형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를”
“조선 불황 등으로 경쟁력 저하 창원지역
산업구조 개편·신산업으로 해결책 찾아야”

  • 기사입력 : 2018-0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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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 출신으로 38년간 남북한 평화와 국제 관계 증진 방안을 연구해 온 윤대규(65·사진) 경남대학교 서울부총장(법학과 교수·극동문제연구소장)은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경남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원은 청년들에게 자아실현의 일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지능정보화 산업을 육성해 젊은 청년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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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을 앞두고 지난 교직생활을 회고한다면.

    -20대 젊은 대학교수로 출발해 정년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돼 경남대 박재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무한히 감사할 뿐이다. 법학자이기 이전에 분단국가의 한 국민으로서 남북한 평화와 통일 이후를 대비한 연구에 깊은 관심을 쏟아 왔으며, 그 과정에서 미국·중국을 위시한 국제적 협력 관계를 증진하는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퇴임하는 지금 학자로서 교수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청년 대학생들에게 어떠한 좌절과 시련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극동문제연구소에서의 활동은.

    -서울에 있는 극동문제연구소는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안보에 관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 연구소의 소장이자 경남대 서울부총장으로서 마산과 서울을 왕래하며 강의를 해 왔다. 서울 극동문제연구소의 각종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에 지역 인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하는 한편, 서울의 정계·재계 인사들이 마·창·진 지역의 현안과 발전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최근 창원은 조선업 불황과 기존 산업공단 쇠퇴로 도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해결방안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은 주민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0년 마·창·진 도시 통합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지만, 그 이후 조선업이나 기존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창원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존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에너지, 방위산업, 항공, 나노기술,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포함한 IT기술의 혁신은 물론이고, 문화콘텐츠나 교육, 환경 및 관광 영역에서도 융복합의 관점에서 대안을 찾아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해 가야 한다.

    ▲퇴임 후 구상은.

    -어린 시절 진해에서 성장했고, 소년 시절 마산에서 꿈을 키울 수 있었기에, 이곳은 오늘의 저를 키워 준 심장이요, 허파라 할 수 있다. 지역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지금까지 쌓아 온 전문 경험과 역량을 아낌없이 바칠 기회를 찾을 생각이다.

    ▲지역발전의 밑그림을 그린다면.

    -창원은 산업화의 기지, 마산은 민주화의 성지, 진해는 안보의 보루로서 우리 마·창·진의 과거는 바로 대한민국의 과거다. 이제는 ‘통합 창원의 미래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돼야한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창원 발전의 미래 비전을 구상해 왔다. 가까운 시일 내에 그동안 설계해 온 지역발전의 비전과 청사진을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또한 창원 발전의 희망과 비전을 공유할 모임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더욱 확산해 보려고 한다.

    아름다운 항구와 자연을 지닌 도시, 첨단 산업과 문화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다양한 가치와 사람들이 어울리는 도시가 바로 미래의 창원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인물과 함께 새로운 창원’을 만드는 일에 힘을 모으겠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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