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화재참사 슬픔을 딛고 일어나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단합된 밀양시민의 성숙함을 고양해 나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화재사고 당시와 수습 과정에서 밀양시민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은 밀양은 물론 전 국민을 감동시켰는데 시민들의 소중한 마음을 지속시키는 방안을 밀양시는 강구하고 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당시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합동분향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밀양시/
푸드 트럭을 운영하는 김준석씨 부부는 화재 현장에 나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가 하면 새마을회는 유가족을 위해 숙소를 마련하고 생필품을 공급했다. 하루에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투입한 경남자원봉사센터의 활약도 눈부셨다. 특히 시는 1대 1 대응팀을 구성해 유족의 애로사항을 도와 유족들을 안정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대응전담팀을 구성했다.
사고 후 박일호 시장은 읍면동 시정보고에서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과 화재예방메시지 전달에도 적극 노력했다. 또한 화재사고 성금이 12일 현재 6억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답지하고 있는 성금도 있지만 밀양시민 이 기부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시민의 단합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고비룡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