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8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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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녹이는 함양 ‘연탄회’의 따뜻한 선행

회원 22명 매달 5~10만원 기부금
어려운 가정 청소년·보육원에 후원

  • 기사입력 : 2018-0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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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의 한 친목단체가 수년째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1월 함양지역 22명의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만든 ‘연탄회’는 매월 5만원부터 10만원까지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하게 만나 식사하고 친목을 다지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에 뜻있는 일을 해보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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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간 드러내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매월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3200만원의 큰 금액을 지원해 왔으며, 이들의 선행이 계속 이어지자 실체가 공개됐다.


    연탄회 초대회장은 박종태(59·함양읍)씨가 맡아 창립 첫해에 성민보육원의 아이들을 위해 두툼한 겨울옷을 지원했다. 지난 2016년에는 군청의 도움을 받아 지역 초·중·고등학생 20명과 성민보육원에 후원했으며, 지난해에도 성민보육원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도 따뜻한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

    이렇게 후원한 금액은 학생들의 학용품 구입과 먹고 싶은 게 많을 한창 클 나이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매월 용돈 성격으로 정기 지원하고 있다.

    박 회장은 “연탄회라는 이름은 결성 당시 연탄화로가 있던 곳에서 연탄불을 쬐다 ‘갈수록 각박해져가는 세상에 연탄불만큼의 따스한 온기라도 전해보자’라는 의견이 모아져 정하게 됐다”며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배움의 꿈을 놓지 않는 학생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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