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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개헌 드라이브’ 본격 시동

  • 기사입력 : 2018-0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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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19일부터 ‘개헌 드라이브’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민주당은 페스티벌, 토크콘서트 등으로 여론 확산에 나설 계획이고, 한국당은 내달 중 당 차원의 개헌안을 내놓기로 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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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은 ‘2018 우주투어-국민참여개헌 프로젝트’ 제하의 행사를 잇달아 열어 개헌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첫 테이프는 ‘1020 헌법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나의 대한민국! 내가 만드는 헌법’을 주제로 10대와 20대를 대상으로 한 스피치 대회다. 오는 19일까지 지원을 받으며, 추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원자에게는 국회의장 공로상과 국회 사무총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2018 국민헌법추진위원 모집’도 예정돼 있다. 국민헌법추진위원이란 헌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국민 위원을 말하는 것으로, 임명된 위원들의 의견은 향후 민주연구원장에게 직접 전달되며, 위원들에게는 온라인 임명장이 발급된다.

    3월까지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2018 국민헌법콘서트’는 헌법을 주제로 전국 6개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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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지도부가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한국당은 19일부터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헌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당원과 일반 국민을 상대로 개헌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 구상을 ‘관제 개헌’이라고 못 박고 ‘국민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민적 지지를 받는 개헌안 마련을 위해 여론을 차곡차곡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여론조사에 이어 지방순회 토론회와 개헌 의원총회, 국민 대토론회를 잇따라 열어 ‘한국당표 개헌안’ 마련을 위한 바람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2일에는 개헌 의총을 열어 전문가 의견을 듣고 당 소속 의원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내달 초까지 4~5차례 지역별 개헌 토론회를 개최하고, 내달 2일에는 국회에서 국민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이후 내달 중순에는 자체 개헌안을 만들어 발표한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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