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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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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7000명 수용 ‘양산 사송신도시’ 첫 삽 떴다

부산 인접 옛 동면초서 기공식
2020년까지 1만4893가구 입주
공원녹지 30% 친환경도시 주목

  • 기사입력 : 2018-02-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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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과 울산의 배후도시에서 ‘중견자족도시’로 성장한 양산시가 새로운 신도시 조성을 위해 첫 삽을 떴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오후 옛 동면초등학교(동면 사송리 874-1)에서 나동연 시장, 박상우 LH 사장, 지역인사, 주민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송신도시 기공식을 가졌다. 사송신도시는 부산과 가까운 금정산 기슭 내송천을 중심으로 건설하는 신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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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오후 옛 양산 동면초등학교에서 열린 사송신도시 기공식./양산시/



    신도시는 LH가 276만㎡ 부지에 총 사업비 9959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말 준공 예정이며 이곳에는 단독주택 430가구, 공동주택 1만4463가구 등 모두 1만4893가구가 들어선다. 이 신도시 수용 규모는 3만7058명으로 계획돼 있으며 전체 공동주택 중 LH가 7724가구, 민간이 6739가구를 분양한다. LH는 1836가구를 바로 분양하고 나머지 5888가구는 장기임대와 영구임대,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 등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신혼부부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200가구도 포함돼 있다.

    사송신도시는 공원녹지가 30% 이상 차지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사송신도시 준공 즈음인 오는 2021년까지 부산 노포~양산 간 양산도시철도(11.4㎞ 역사 7개)가 완공될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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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 2개 역사가 사송신도시 중심부를 통과하도록 계획돼 있다. 사송 신도시는 지난 2007년 첫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경기침체로 10년 이상 장기간 표류했으나 시와 LH가 손잡고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나 시장은 기공식에서 “사송신도시가 물금신도시에 이은 지역 대표 주거도시로 부상해 오는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50만 중견 자족도시로 가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 연말 인구 34만명으로 시 승격 21년 만에 인구가 배로 늘어나는 등 물금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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