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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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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베데스다병원 ‘365 안심병동’ 다시 운영

병원 노사, 2개월만에 재개 합의
간병인 16명 일자리 다시 찾아

  • 기사입력 : 2018-0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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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베데스다병원 노사가 지난 14일 ‘365 안심병동’을 빠른 시일 내 다시 운영하기로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심경숙 시의원/


    양산 신기동 베데스다병원의 ‘365 안심병동’이 다시 정상 운영된다.

    베데스다병원과 보건의료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갈등을 빚던 365 안심병동사업을 재개하기로 지난 14일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365 안심병동 사업’은 간병인이 저소득층 중증 입원환자를 간병하고 환자가족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는 경남도 서민 의료복지 특수시책이다. 양산에서 이 시책이 적용되는 곳은 이 병원뿐이다.

    양측은 올해 365 안심병동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2개 실, 12병상을 운영하기로 했다.

    365 안심병동 입원실에는 공동 간병인이 교대로 근무해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이 필요 없다.

    베데스다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4개 실 24병상 규모로 안심병동을 운영해 왔으나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연말 사업중단을 결정하고 올해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병원 측의 운영 중단으로 간병인 16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현재 도내에는 18개 병원에서 365 안심병동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병동은 경남도가 적자 보전을 위해 비용 중 80%를 부담하고 있다. 병원 측은 “양산시보건소에 사업신청서를 보내고,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재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상을 중재한 양산시의회 심경숙 부의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 의료 복지사업이 이어질 수 있게 됐다”며 “일자리를 잃었던 간병사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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