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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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주장 풍속도’ 살펴보니 경남FC 주장 배기종은 ‘백전노장형’

소통중시형·패기만만형 등 3종류

  • 기사입력 : 2018-02-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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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엔 K리그 축구팀 주장을 고참 선수가 맡은 것이 관례였으나 최근엔 소통능력이 뛰어나거나 팀의 구심점이 되는 젊은 선수들이 선임되는 등 주장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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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주장 배기종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경남FC/



    ◆백전노장형=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이가 많은 고참 선수가 주장으로 가장 먼저 손꼽힌다. 세월에서 묻어 나오는 연륜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남FC도 고참급 선수를 주장으로 선택했다. 지난 시즌 주장으로 활동하며 경남을 클래식으로 승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배기종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6년 ‘최신기종’이라는 별명과 함께 K리그에 혜성같이 등장했던 배기종은 어느새 팀의 승격을 이끈 고참선수가 됐다. 강철 군단 포항의 주장인 김광석은 2002년부터 14시즌 동안(군복무기간 제외) 포항에서만 활약한 베테랑이다. 2003년 K리그에 데뷔해 다양한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정조국은 어린 선수가 많은 돌풍의 팀 강원의 주장을 맡았다.

    ◆소통중시형= K리그 주장 선임에도 유행이 있다. 최근에는 ‘소통’이 대세다. 단순히 나이가 많은 선수가 아닌 중간급 선수에게 주장을 맡겨 어린 선수와 고참선수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게끔 하는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신형민, 제주의 권순형, 울산의 강민수는 86년생 동갑으로 모두 팀의 핵심자원이자 소통의 중심을 맡아줄 중·고참급 주장들이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팬과의 소통에 앞장서는 수원의 김은선도 소통중시형 캡틴의 대표적 사례다.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인천 최종환과 서울 신광훈도 선수단의 조화를 도모하고, 팀의 젊은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주장 감으로 낙점됐다.

    ◆패기만만형= 20대의 젊은 나이에 완장을 꿰찬 패기만만형 주장도 있다. 상주의 여름, 대구의 한희훈, 전남의 김영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속한 팀은 다른 팀과 비교해 선수단 평균연령이 젊기도 하다. 한희훈과 김영욱은 나이가 어리지만, 그 누구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선수단 운영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골을 터트리며 상주의 K리그1 잔류를 이끈 여름은 올 시즌에도 상주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된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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