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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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풍수지리] 건강을 품은 풍수설계

  • 기사입력 : 2018-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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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아파트의 앞 발코니는 대체로 확장이 된 상태에서 분양을 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그러나 앞 발코니의 경우, 확장한 곳에는 ‘흉한 파(波·기운)’가 지속적으로 바닥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확장된 발코니에 아이를 놀게 하거나 아기를 실은 유모차를 두면 안 되며 반려동물도 그곳에 집을 두어 키우면 좋지 않다. 확장을 한 발코니에는 ‘비보(裨補·도와서 모자라는 것을 채움)풍수’의 일환으로 천연목재로 만든 나무판을 깔아두면 살기(殺氣)에 의한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수맥파, 전자파, 철근파 등이 있다면 민감한 체질은 즉시 유해한 기운을 감지하지만 둔감한 체질은 심각한 질병에 걸려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가는 사례들을 종종 본다. 특히 ‘흉한 파’가 만연한 집안에 수석(水石)을 가득 모아두거나 벽면과 바닥의 마감재로 대리석을 하게 되면 엎친 데 덮친 격이 된다. 하지만 빈 공간에 산세비에리아, 아레카야자, 안스리움 등과 같은 식물을 두면 중화가 돼 좋다.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들어섰을 때, 먼저 원활하고 효율적인 동선(動線·움직이는 방향을 나타내는 선)과 동상(動像·움직이는 흐름의 형상)을 관찰해 생기(生氣)의 유무와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기가 있는 곳에는 거실과 침실을 배치하고 사기(邪氣)가 있는 곳에는 드레스룸이나 장롱, 화장대 등과 같은 가구류를 둬야 한다. 찬 기운이 치거나 머무는 주택과 점포의 경우, 목재 현관문을 하고 철재 현관문이라면 안쪽에 목재를 덧대는 것이 좋으며 목재 중문을 설치하고 전등을 밝게 하면 생기가 흩어지지 않는다.

    아파트는 벽과 천장을 황토로 마감하더라도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먼저 철망을 설치하기 때문에 찬 기운(고기압)이 항상 머무는 벽 하단에 1m 높이의 천연목재를 붙이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현관문과 마주 보는 곳에 비상계단이나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직접 때리는 흉풍과 전자파(전압살)를 고스란히 받으므로 파티션이나 관엽식물을 사이에 두어 ‘중간벽’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살기를 차폐시킬 수 있다.

    신축 또는 기존주택의 매입 시에 적절한 동선과 동상, 바람의 경로 파악에 따른 주방과 창문 배치, 냉기가 도는 화장실의 위치, 건물 외부의 위해를 가하는 시설에 대한 분석만 잘해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아파트라면 정문 출입구 근처에 위치한 동(棟)보다 안쪽으로 들어간 동이 좋으며 양옆에 동이 있어서 좌청룡, 우백호 역할을 해주는 중간동이 더 좋다. 아파트 정문 출입구인 수구(水口·기운이 들고 나는 곳) 옆에 위치한 동은 ‘조롱박 형상’의 길목이어서 안쪽 깊숙히 위치한 동보다 ‘기의 교란 현상’이 발생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생기를 받는 측면에서도 상당히 불리하다.

    인물이 나는 마을(박사, 장관, 장군 등을 많이 배출하는 마을)이나 유명한 고택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산(뒷산)이 감싸고 조롱박 형상을 갖춘 마을의 입구를 좁혀 생기가 빠져나갈 수 없도록 했다. ‘수구막이(수구를 좁히거나 살기를 막는 도구)’로 쓰인 비보물(裨補物)은 목(석)장승, 노거수(老巨樹·수령이 오래된 나무), 연못, 돌탑, 정려각(충신, 효자, 열녀를 정표한 집) 등이 있으며 입구를 좁혀줌으로써 좋은 기운이 마을 안에 머물도록 했다.

    창녕군 부곡면 모처에 ‘갈봉음수형(渴鳳飮水形·목마른 봉황이 물을 마시는 형상)’의 마을이 있다.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는 두절사행(斗折蛇行·꼬불꼬불한 도로의 모양)으로 생기가 마을 밖으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돼 있으며 주산과 청룡(좌측 산)과 백호(우측 산)는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다. 또한 산의 형태가 마치 봉황이 물을 마시는 형국과 같으며 봉황의 머리에 해당하는 산 아래에는 저수지가 있다.

    형국론(形局論)으로 볼 때, 혈처(穴處·좋은 자리)는 봉황의 ‘눈과 부리’가 된다. 닥나무가 많은 땅이라 하여 옛 지명이 저대(楮坮)인 이곳은 산형이 빼어나며 소원을 비는 민(부채)바위, 굴바위, 통바위, 꽃새미 약수터, 저수지가 다수 있는 청정지역이다. 예로부터 석·박사와 경제인들이 많이 배출된 곳으로 풍수지리학적인 연구 가치가 많은 곳이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화산풍수·수맥·작명연구원 055-297-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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