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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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탐독2] (10) 일상탐독/김유경

  • 기사입력 : 2018-03-02 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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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일상탐독을 연재해 온 김유경입니다.
    이렇게 제 목소리를 직접 일상탐독에 투영하기는 처음이네요.

    일상탐독을 써온지 햇수로 4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2015년 봄부터 지금까지 띄엄띄엄 느릿느릿.
    짧다면 짧지만 또 길다면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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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가오는 2018년 봄,
    용기를 내어 이 치기어린 글들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서른 편을 골라내어 조금씩 다듬었어요.
    다시 꺼내어보니 어떤 글은 무척이나 부끄러웠고 어떤 글은 제 것이 아닌양 낯설었습니다.
    흩어진 글을 한데 묶는 과정은 제게도 난생 처음, 나름의 결단이 필요한 작업이었으나
    감사하게도 무사히 마쳐 드디어 일상탐독이 '책'이라는 운명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리석은 저의 시각을 따스한 관심으로 지켜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일상과 저의 일상이 겹치는 미세한 접점에서
    우리의 만남은 이미 완벽했고, 때문에 이미 완성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책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일상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합니다.


    '꿈을 꾸었다. 여기저기 잡풀이 웃자란 돌바닥에 익숙한 이부자리가 펼쳐져 있었다. 낡고 더러웠지만 친근해서 슬펐다. 이런 황량한 곳에서 홀로 잠드는 사람이 있나.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채는 순간은 짐작보다 빨리 왔다. 꿈은 벼락같은 면이 있으니까. 나는 이불을 접고 지체 없이 그곳을 떴다.

    문학은 늘 지체 높은 귀부인과 같아 먼발치에서, 그러나 가까워지고 싶은 흠모 속에 나를 살게 했다. 때문에 내가 오로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이었고, 이 책은 바로 그것에 관한 이야기다.'- 김유경/불휘미디어/일상탐독(2018)/4페이지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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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탐독> 책 출간을 기념해 자그마한 북 콘서트를 엽니다.
    김유경 기자와 함께 책에 관한 이야기,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계좌에 본인 이름으로 입장료를 송금하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일시/ 2018년 3월 9일 금요일 오후 7시
    장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320 더시티세븐 43층 스카이라운지 '파랑새'
    입장료/ 2만원(아메리카노 1잔과 <일상탐독> 책 1권 제공)
    입금계좌 / 신한은행 110-445-983917 김리아불휘미디어

    /공지사항/
    본 행사는 유료(입장료 2만원)로, 사전신청을 받아 진행됩니다.
    사전신청은 정확한 인원 파악과 원활한 진행을 위한 것으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일 현장에서는 <일상탐독>에 수록된 전영근 화백의 유화와 스케치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일상탐독>을 추가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일상탐독>은 현재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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