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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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원맨쇼’… 경남FC, 화려한 복귀

상주와 경기서 해트트릭
K리그1 개막전 3-1 승리

  • 기사입력 : 2018-03-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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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말컹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K리그1(클래식) 상주 상무와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남은 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에서 상주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경남은 말컹과 쿠니모토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는 한편 권용현·네게바·하성민·최영준을 미드필더에, 우주성·김현훈·여성해·이재명을 포백으로 배치했다. 골키퍼는 군에서 복귀한 손정현이 출전했다.

    경남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무를 압박했다. 전반 4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슈팅 찬스가 나왔고 말컹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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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8 K리그1 경남 FC와 상주 상무의 홈 개막 경기. 경남 FC 말컹이 첫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선제골은 말컹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우주성이 슈팅한 공이 수비의 몸에 맞고 퉁겨져 나오자 말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말컹의 선제골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말컹은 전반 25분 상무의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상무의 이광선과 볼 경합 중 반칙을 범해 경고카드를 받았다.

    전반 43분 경남의 우측 진영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무의 김호남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손정현이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3분 권용현의 패스를 받은 말컹이 단독 드리블로 상무의 진영을 침투해 인사이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하지만 3분 뒤 최영준의 패스를 받은 말컹은 아쉬움을 만회하듯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상주는 후반 14분 임채민의 롱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2분 뒤 말컹이 보란 듯이 추가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13분을 남겨놓고 말컹은 공중볼 다툼에서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경남은 수비를 견고하게 해 추가 실점을 않고 경기를 마쳤다.

    말컹은 역대 K리그 개막전 헤트트릭 기록 2호 선수와 승강제 도입 이후 개막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종부 감독은 “3년만에 K리그1로 돌아온 경남이 첫 경기를 잘 마쳤다. 작년과 비교해 스쿼드가 많이 좋아져 만족스런 경기를 했다”며 “오늘 승리를 이끈 말컹은 지난해 말부터 활동 범위가 넓어졌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사이드 돌파와 슈팅도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말컹은 “팀 승리에 도움을 줘 기쁘다. K리그2에서는 한 번도 해트트릭을 못했는데 이번 경기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기록할 수 있었다. 경기 전 전반에 1골, 후반에 2골 넣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실제로 이뤄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창원축구센터에는 유료 관중 5100여명, 전체 관중 9300여명이 찾았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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