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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혁신의 바람- 하남기(창원세관장)

  • 기사입력 : 2018-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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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끝난 평창올림픽에서 아직도 놀라움으로 남아 있는 것은 개회식에서 1218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날아올라 오륜기를 만들어 낸 장면이었다. TV에서 그 장면을 보면서 CG로 연출하는 것이겠지 생각했는데 실제 드론으로 연출되고 그 많은 드론을 단 한 사람이 컨트롤하고 있다는 것을 안 순간 놀라움을 넘어서 충격을 받았다.

    요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많이 접하면서도 나하고는 별 관계없는 미래의 일이겠지 하고 외면했는데 드론쇼를 보는 순간 4차 산업혁명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앞에 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혁명이었다면 제2차 산업혁명은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혁명이었고 제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이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 지능정보기술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어 사물을 지능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그동안 겪지 못한 새로운 경험과 상상 속에 머물렀던 것들을 현실로 등장 시키면서 인류의 생활·문화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얼마 전 국내 자동차회사에서 올해 출시 예정차량을 선전하면서 운전자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차하는 것을 시연하는 장면을 보면서 운전은 사람이 한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게 되었다. 몇 년 안에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것이고, 마트에서는 물건을 집어 들고 계산대에서 줄 서는 모습은 사라질 것이다.

    사물인터넷과 연계한 기술을 바탕으로 물건을 집어 들고 출구로 나가게 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고, 안에 있는 물건의 유통기한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냉장고가 알려주면 확인 없이 사기만 하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끝없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준비한 자만이 냉엄한 현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도전의식으로 무장하고 지속적인 혁신과 지혜롭게 대비하는 자만이 승자의 행복을 누릴 것이다.

    하남기 (창원세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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