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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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로 만나는 ‘잔혹한 운명’

베르디 3대 걸작 ‘리골레토’
14·15일 김해문화의전당서

  • 기사입력 : 2018-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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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 모습./김해문화의전당/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가 14~15일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무대에 오른다.

    ‘리골레토’는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트레와 함께 베르디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오페라로 각색 중이던 베르디가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Lerois’amuse)’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환락의 왕’은 16세기 프랑스 왕이었던 프랑수아 1세와 그의 궁정 광대였던 트리불레를 주인공으로 삼아 권력자의 부도덕성과 횡포를 고발한 작품이다.

    오페라는 ‘복수’와 ‘부성애’를 주제로 궁정의 광대 리골레토가 외동딸 질다를 농락한 만토바 공작에게 복수하려다 오히려 자신의 딸을 죽이게 되는 잔혹한 운명을 다룬다. 궁정광대 리골레토는 호색한 만토바 공작이 숨겨두고 곱게 기르던 자신의 딸을 유혹하고 겁탈하자 자객을 시켜 죽이려 한다. 하지만 그 딸은 자객으로부터 공작을 구한 후 대신 목숨을 잃는다.


    극중 테너 만토바 공작이 부르는 아리아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과 사랑에 빠진 질다가 부르는 ‘그리운 이름(Caro nome)’, 분노에 찬 리골레토가 가신들을 향해서 부르는 ‘이 천벌 받을 가신들아(La donna e mobile)’ 등 주요 아리아들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노블아트오페라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리골레토’에서는 빈을 중심으로 유럽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휘자 장윤성과 탁월하고 깊이 있는 무대 연출로 주목받는 연출가 김숙영이 만나 부조리한 사회를 통렬히 비판한 베르디의 정신을 새롭게 담아낸다. 또한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워너 오페라 합창단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문의 김해문화의전당(www.gasc.or.kr ☏ 320-1234).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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