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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다- 최성원(경남지방병무청장)

  • 기사입력 : 2018-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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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에게 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공직가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청렴이라고 답할 것이다. 공무원 자신들도 청렴을 당연한 가치로 꼽을 것이다.

    그렇다면 청렴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는 뜻이다. 사전적인 의미에서도 보듯이 청렴이라는 것은 단순히 재물에 탐욕을 보이지 아니함과, 공직자로서 청빈해야 함에 국한됨이 아니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다 했으니, 이것은 곧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이다. 높은 덕망으로 밖으로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고 국민의 행복을 높이려 노력하며, 안으로 조직 융화에 힘쓰고 적을 만들지 아니한다. 이 모든 것을 청렴이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는 청렴의 의미를 역사 속의 인물을 통해 깊이 깨닫고자 한다. 오리 이원익은 조선중기 다섯 차례나 영의정을 지낸 명신이며, 청렴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가 관료생활을 한 시기에는 임진왜란, 인조반정, 정묘호란 등 외침과 국가적인 변란들이 많았다. 그는 혼란의 시기에 당파색에 따라 움직이기보다는 현명한 사리 판단과 온건한 처신으로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았고, 적을 만들지 않았다. 특히 관료로서 이원익에게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엄격한 자기 관리였다. 의롭지 않거나 부정한 재물이나 청탁에는 단호히 거절하고 개입하지 않았다.

    오리 이원익의 엄격한 공직윤리와 자기관리는 진정한 청렴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날 공직자들도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하여 항상 마음가짐을 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



    필자가 속한 경남병무청은 1월에 청렴연구모임인 ‘청렴하니’의 발대식을 가졌으며 지난달에는 청렴배지 수여식 행사를 진행하였다. 전 직원은 일상적으로 청렴배지를 패용하여 늘 깨어있는 의식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있다. 공직사회의 일원으로서 나 자신부터 경계하고 청렴의지를 국민들에게 다짐하여 청렴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공직자들이 청렴을 실천하는 작은 노력들이 대한민국이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문화를 자랑하는 나라가 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최성원 (경남지방병무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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