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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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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지사 전략공천?… 김경수 차출하나

경남·인천·충남 등 3곳 전략공천 거론
공관위 구성… 4~5월 초 경선일정 돌입

  • 기사입력 : 2018-03-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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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을 관리·감독하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인적 구성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본격 공천심사에 들어간다.

    공관위는 정성호 위원장을 비롯해 여성과 외부 인사 등 20명 내외로 구성한다. 후보 접수 및 면접 등의 일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선거 지역별로 단수공천 여부 및 경선 방식·일정 등을 결정한다.

    민주당 공천은 경선이 원칙으로 4월부터 5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필요할 경우에는 1·2차로 나눠 진행한다. 최문순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서는 강원도를 제외한 광역단체장 선거는 기본적으로 전체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 및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로 후보자를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 순서는 후보 간 경쟁 과열이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먼저 경선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전국적으로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경선 일정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의원직 사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의원직 사퇴 시한인 5월 14일 전에 경선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남도지사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김해을) 의원 차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경선 실시 여부는 미지수다.

    김 의원은 지역위원장 사퇴시한(2월 13일)을 넘겨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이 경남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전략공천한다는 방침을 정한 만큼 누구를 후보로 내세울지에 따라 김 의원 전략공천이 유동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김 의원은 “중앙당이나 경남도당, 그리고 지역 상황을 종합해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당헌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의 경우 20%(3곳)까지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 당 지도부는 전국적 지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일단 전략공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한국당 후보군이 드러나고 추가변수가 발생하면 방침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경남, 인천, 충남 등 3곳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전략공천은 필요한 경우에 한정해 극소수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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