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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개막전 선발 왕웨이중 낙점… LG는?

  • 기사입력 : 2018-03-20 15: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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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구단의 새로운 '에이스' 왕웨이중이 상대할 KBO리그 첫 투수는 누구일까.

    원조 에이스 해커를 대신해 NC 유니폼을 입은 왕웨이중은 KBO리그 최초 대만출신 투수라는 점과 수려한 외모로 영입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26살의 젊은 나이와 188㎝, 83㎏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최고 155㎞의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그동안 NC 마운드에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좌완 선발투수라는 점은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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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왕웨이중.

    왕웨이중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LA 일대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에서 연일 호투를 이어가면서 NC 1선발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는 전지훈련 동안 진행된 연습경기 3경기에 선발 출장해 총 9이닝 7피안타(1홈런)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미 개막전 선발로 확정된 로테이션이 바뀌지는 않았다.

    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1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왕웨이중을 개막일에 맞춰 컨디션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시범경기 날짜에 등판시킨 후 개막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다"라며 일찌감치 왕웨이중의 1선발을 확정지었다.

    손쉽게 선발투수를 낙점한 NC와 달리 LG는 KBO리그 7년차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와 새로 영입한 타일러 윌슨을 두고 저울질을 이어가고 있다.

    LG 1선발 후보로 유력한 소사는 넥센 소속이던 2014시즌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우완 에이스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 등판해 11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8을 남겼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지난 17일 두산과의 경기에 등판해 4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다.

    2018시즌 자유선발로 LG 유니폼을 입은 윌슨은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우완투수다. 그는 LG로의 영입 당시만 해도 탈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범타처리형 투수로 평가받으며 2선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10이닝 11탈삼진 2실점 성적은 LG의 1선발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었다.

    LG의 개막전 선발 후보로 거론되는 소사는 지난 시즌 NC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으며, 윌슨은 NC에게 생소한 투수라는 점에서 누가 등판하든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NC 왕웨이중이 이들 중 한 명을 상대로 개막전 승리와 KBO리그 첫 승을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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