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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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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 ‘활기’ 찾는다

숙박·체육·휴양시설 등 투자 지속
마라톤·문화제 등 행사 잇따라
내달 6~8일 부곡온천축제도 열려

  • 기사입력 : 2018-03-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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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군의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구축과 숙박시설 리모델링, 각종 행사 등으로 부곡온천 관광특구가 활기를 찾고 있다.

    부곡온천의 명성은 옛 문헌이나 관광객들의 입소문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1970~1980년대에는 많은 신랑신부가 찾는 대표 신혼여행지였으며, 지금은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온천 관광특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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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부곡온천축제 개막식.


    또 부곡온천의 튼튼한 기반 위에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의 훌륭한 체육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동계전지훈련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스포츠와 휴양지는 물론 문화관광지와도 결합한 종합적인 스포츠산업 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2년 연속 동계훈련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돼 2018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부곡하와이 폐업에도 불구하고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24개의 숙박시설은 리모델링 등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어, 부곡온천은 주말이면 객실 예약이 힘들 정도이다. 군의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구축과 부곡온천 관광특구 활기는 새로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온천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도 접할 수 있다. 지난 18일 5000여명이 참가하는 제12회 창녕 부곡온천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낙동강변의 시원한 뚝방길을 따라 달리며 아름다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으며, 부곡온천수로 삶은 달걀과 두부김치 등 다양한 먹거리가 무료로 제공됐고, 크고 작은 이벤트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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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곡온천축제 기간에 열린 물고기잡기 체험./창녕군/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는 3·1 독립만세운동 발상지인 영산지역에서 우리 전통문화 계승과 항일 애국선열의 충절을 기리는 제57회 3·1민속문화제가 개최된다. 이 시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 제26호 영산줄다리기, 구계목도 시연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연이어 4월 6일에서 8일까지는 제25회 부곡온천축제가 개최된다. 부곡온천축제는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빌고 그 우수성을 알리고자 지난 1994년부터 개최됐으며, 다양한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특구 내에 만발한 벚꽃은 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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