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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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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창업기업 육성 전진기지 창업보육센터를 가다 (4) 기타 지역

  • 기사입력 : 2018-03-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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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인제대 김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총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의생명·기계자동차·나노 ‘지역 육성산업’ 예비 창업자  돕는다
    ▲인제대·김해 창업보육센터
    22곳 입주 … 32개 졸업기업 배출
    1사-1멘토 교수 배정해 기술 개발

    인제대·김해 창업보육센터는 의생명·기계자동차·나노 분야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난 2001년 5월 설립됐다.

    센터가 미래 유망산업이자 엄청난 시장 규모를 가진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은, 김해지역이 현재 육성하고 있는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결정됐다.

    의생명분야 시장은 연간 8000억달러 이상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독창적인 신의학 연구가 갖게 될 산업·경제적 의미는 무궁무진하다.

    나노분야도 지난 2002년 클린턴 미 대통령의 나노기술국가전략에 대한 연설을 계기로 21세기를 주도할 미래 핵심기술의 하나로 부각되기 시작한 이래 주요 선진국들이 기술 개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기계자동차분야는 사람의 교통수단 중 가장 필요한 수단 중 하나로 우리나라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는 이들 분야와 관련된 창업 CEO들에게 창업 토대를 단단하게 다져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기술개발, 지식재산권, 마케팅 등에 필요한 다양한 기업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1사-1멘토 교수를 배정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정부지원사업의 공동수행을 통한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센터내 모든 입주기업은 인제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과 대학의 동반자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인제대 산학협력가족회사에 가입하게 돼, 대학이 가진 인프라 및 전문가풀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입주기업은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현재 센터 입주기업은 22개로 이중 유아용품과 인디언텐트, 루카텐트를 생산하는 소셜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소셜빈은 지난해 무역의 날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졸업기업은 모두 32개사가 배출됐다. 이들 기업 중 치과용 임플란트 수술 관련제품을 다루는 (주)메드파크는 지난해 사업화부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용주 센터장은 “최근 글로벌경기의 침체 지속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타격을 받고 있지만 센터를 발판으로 기업과 대학이 시너지를 발휘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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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창업보육센터 워크숍.

    대학 내 시설·연구인력 등 활용해 단계별로 지원
    ▲부산대 밀양캠퍼스 창업보육센터
    기계장비·IT·바이오 창업기업 육성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창업보육센터는 2002년 설립된 이래 특화 산업기반의 기계장비·IT·바이오 관련 창업기업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대학의 시설과 기자재, 우수한 연구인력 등을 활용, 중소 벤처창업기업의 성공률 극대화를 위해 창업초기부터 창업 성공까지 각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거점대학으로서 ‘글로벌 창업을 선도하는 기술창업의 HUB’를 비전으로 지속적인 성장형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 활성화 기반 구축, 맞춤형 창업교육, 실전창업지원, 창업사업화 역량강화, 성과확산 및 체계적 사후관리를 통해 동남권 창업을 선도하는 허브 구축에 힘써고 있다.

    졸업기업은 부산대학교 가족기업으로 등록해 산학협력단 및 LINC 사업단, TLO 등 산학협력 전담 부서와 연계해 기술개발, R&D 연계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입주기업의 정기 기술교류회에 참여하는 등 졸업기업과 입주기업 간 상시 교류와 부산대학교 창업 행사를 통해 우수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0개의 입주기업이 40억원 이상(수출 10억원 포함)의 매출을 기록했고, 40여명의 일자리도 제공했다.

    특히 나우비젼(주)은 의료용 영상 이미징 시스템 개발로 제2회 경남창업벤처포럼 ‘찾아가는 투자’ IR(경남) 우승과 정부R&D사업(10억원) 및 투자유치(13억원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주)투스라이프는 창작자를 위한 온라인 후원 플랫폼을 주요 아이템으로 해 지난해 2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첫 수출도 했다. 경남도지사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센터는 작은 아이디어가 핵심 아이디어로 성장하고, 스타트업 기업이 지역 경제활성화와 국가경제를 리더하는 우수한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근기 센터장은 “더 많은 기업들의 성공 파트너로서, 창업기업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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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대 그린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과 입주기업 대표들이 네트워킹 데이를 갖고 있다.

    숙련 퇴직인력-청년 ‘세대 융합형’ 기업 발굴 계획
    ▲영산대 그린창업보육센터
    네트워크 구성해 기업 불편 개선

    양산 영산대학교 그린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999년 8월 지정을 받아 제조·설계 분야 업종을 중심으로 5개 기업을 입주시키며 출발했다.

    이어 2012년 확장건립지원사원을 통해 보육공간을 리모델링하면서 현재 43개의 다양한 업종의 입주기업이 들어와 사업성공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

    센터는 입주기업을 위해 경영, 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설명회 및 창업교육, 지식재산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대학이 보유한 각종 연구·실험 기자재와 연구인력을 입주기업에 적극 지원해, 창업이 초기에 안정되고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돕고 있다.

    아울러 입주기업들의 불편한 사항을 24시간 내내 접수받아 애로가 해소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센터 실적은 입주기업 34개에 매출 62억원(수출 1억원 포함)을 기록했다.

    센터를 통해 배출된 기업 수는 151개사이며, 이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는 기계설비업체인 (주)이노테스(2017년 매출 16억원 고용인원 9명)와 전기설비공사 전문업체인 태주ENG(2017년 매출 14억원)을 들수 있다.

    입주 및 졸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계와 창업성공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해, 입주기업들의 고민거리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매달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센터는 또 영산대학교가 지난해 전국대학 중 유일하게 세대융합창업캠퍼스로 선정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창업프로그램의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세대융합창업캠퍼스는 기술·경력·네트워크를 보유한 숙련 퇴직인력과 청년의 아이디어로 매칭된 세대융합형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운용 센터장은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경영, 기술 컨설팅 지원, 사업설명회 및 창업교육, 지식재산권 지원 등 육성을 통해 양산시가 창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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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학생이 드론전문교육기관에서 드론을 제작하고 있다.

    도내 유일 ‘드론 특화’… 자격증 취득교육 운영
    ▲도립거창대학 창업보육센터
    산업체서 요구하는 콘텐츠 등 개발

    “드론 분야의 창업을 꿈꾸거나, 창업이후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찾아오세요.”

    경남도립거창대학 창업보육센터는 도내서는 유일하게 드론 특화창업보육센터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로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으며 무게와 크기도 다양하다. 군사용도로 처음 생겨났지만 최근엔 고공 촬영과 배달, 농약살포, 공기질 측정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센터는 지난 2000년 4월 디자인 특화 창업보육센터로 개소한 후 현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드론분야 특화센터로의 탈바꿈에 나섰다.

    이를 위해 거창대학은 지난해 8월 경남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아 경남도민 및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교육을 실시해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산업체가 요구하는 애로기술을 지원하고 선도하는 연구·개발을 위한 드론 URI센터(기업기술신속대응센터), 드론 활용 비즈니스 콘텐츠 사업화 수행을 위한 학교기업(UGG-DaaS)을 설립해 드론 산업분야 기초 인프라를 구축했다.

    드론전문교육기관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도민 및 학생은 드론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드론 URI센터를 활용한 애로기술 및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개발된 콘텐츠를 드론 학교기업(UGG-DaaS)과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는 12개 보육실과 공동기자재실, 공동 세미나실을 구축하고 있다.

    이관희 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드론 창업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기초 인프라와 다양한 지원프로그램 제공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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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열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간담회.

    연구소 연계·지자체 협약 등 지원 인프라 구축
    ▲동원과기대 창업보육센터
    기계·장비 제조분야 등 13곳 입주

    양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0년 지역에 특화된 기계·장비 제조분야의 창업지원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입주기업들을 위해 산업재산권 출원·등록, 경영·세무·기술 각종 컨설팅, 전시·박람회 참가, 광고 카타로그 등 홍보, 기업인증, 시제품 제작 등의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체계적인 창업보육 프로그램 구축과 대학 인력을 활용한 입주기업 R&D지원, 입주기업의 한국생산성연구소 연계, 양산시·양산상의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큰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총 13개 업체가 입주해 창업성공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주)글록스(대표 김광재), ㈜아진웰텍(대표 이신우), 민우정공(주)(대표 남학우)은 대외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록스는 세계 최초로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자전거캐리어를 개발해 기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안전문제, 법규문제, 설치편의성 등을 극대화했다. 관련 지식재산권만 6건이며, 해외출원도 진행 중이다. 아진웰텍은 국내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용접기자재 중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자동화 용접 카메라를 개발, 기존 수입제품을 대체하고 있으다. 민우정공은 반도체 리드프레임 금형기술과 정밀 순차이송 금형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기술의 금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낚시 바늘의 고속생산 실현과 고성능·고품질로 원양어업용 낚시바늘 시장을 노리고 있다. 올해 해양수산부 신기술인증도 받았다.

    배출된 기업은 23개사이며 이 중 (주)아이씨티는 IP 화상비상호출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매출 23억원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다.

    장인성 센터장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지역 창업기업을 발굴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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