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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에 경남 대설주의보…학교 휴업, 도로 통제

  • 기사입력 : 2018-03-21 1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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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서부내륙을 중심으로 지난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내 도로 18개 구간이 통제됐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가 휴업을 하고 등교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밤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산청 6.2㎝ 합천 5.1㎝ 함양 5.2㎝ 사천 4.7㎝ 거창 3.3㎝ 진주 3.1㎝ 함안 2.7㎝ 창녕 2.0㎝ 북창원 0.8㎝ 의령 0.4㎝ 통영 0.4㎝ 남해 0.4㎝ 고성 0.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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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밀양시 도래재 구간(산내~단장) 구간 도로에 제설장비가 눈을 치우고 있다./경남지방경찰청/

    이 때문에 창원, 진주, 양산, 거제, 밀양, 함양, 산청 등 7개 지역 18개 도로 구간이 통제됐다. 통제된 구간은 △창원 마진터널 2㎞, 안민고개 4㎞ △진주 칠매재 5㎞ △양산 원동~대리 10㎞, 명곡교차로~법기터널 2㎞, 용당고개 2㎞, 어곡동~지나마을 5㎞ △거제 소동고개 3㎞, 언양고개 2㎞, 학동고개 2㎞ △밀양 산내~언양 8㎞, 도래재 5㎞, 밀양댐 에덴밸리 5㎞, 단장~삼랑진 5㎞, 삼랑진~양산 5㎞ △함양 오도재 5㎞, 밤머리재 10㎞, 1026호 지방도(합천~산청) 3㎞ 등 18곳이다.

    각 지자체는 현장에 제설장비를 동원해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제 구간은 제설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후 늦게부터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급 학교의 휴업도 이어졌다. 휴업한 학교는 합천 28개교, 의령 4개교, 산청과 함양 각 2개교, 하동, 양산, 밀양 각 1개교씩 등 모두 37개교가 휴업했다. 또 양산 17개교와 거창 11개교, 함양 8개교, 의령 7개교, 사천,밀양,창녕,산청이 각각 4개교씩 65개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한편 21일 경남은 비 또는 눈이 오다가 22일 오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1일과 22일 경남 서부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남 서부내륙 3~10cm, 그 밖의 지역에는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로 내릴 경우 예상 강수량은 경남 내륙 5~20mm, 남해안 10~30mm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로 눈의 하중이 크다"며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 붕괴 방지와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근·김용훈·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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