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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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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통영 섬에 대체선 투입

23일부터 일부 구간 운항
264t급 차도선…오전·오후 하루 2회
해수청, 운항 미구간은 행정선 요청

  • 기사입력 : 2018-03-2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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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산누리호 운항 중단으로 통영 6개 섬 주민들의 발이 묶여 있는 가운데 이를 대체하는 선박이 일부 구간에 한해 오늘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21일 5면)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22일 “한산누리호를 대체할 선박이 시운전을 마쳤고 선장 적성심사도 완료돼 23일부터 일부 구간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항 구간은 통영여객선터미널-용초도-호두마을-죽도-진두-통영여객선터미널로 오전 7시, 오후 3시 두 차례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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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해운 소속 한산누리호가 통영시 산양읍 소재 조선소에 입고돼 있다./통영시/


    대체선은 ‘가자 세계로호’로 승객 270명과 차량 17대를 수송할 수 있는 264t급 차도선이다. 기존 운항하던 한산누리호(166t급·170명 정원)보다 규모가 커 수심, 교량 등 안전상 이유로 일부 구간만 운항되고 횟수도 기존 3회에서 2회로 조정됐다.

    마산해수청은 동좌마을, 서좌마을, 비산도, 거제 화도 등 대체선이 운항하지 못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통영시청에 행정선을 긴급 요청했고, 나머지 선사에도 운항 명령을 내린 상태다.

    한산누리호는 앞서 지난 5일 통영 삼덕조선소에 정기검사를 위해 입고됐다. 하지만 선사인 경남해운의 경영난으로 수리비 수천만원이 밀려 항구에 돌아오지 못해 6개 섬 주민 600여명이 발이 묶여 병원 진료 등을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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