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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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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하수처리용량 대폭 늘어난다

공공처리시설 2022년까지 증설
하루 처리용량 2만1000여㎥ 늘어
내년에 9곳 신규사업 추진 계획

  • 기사입력 : 2018-03-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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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 하수처리용량이 오는 2022년까지 크게 늘어난다.

    22일 거제시에 따르면 하루 500㎥ 이상 처리할 수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은 7곳에서 하루 5만8700㎥에 이르고 있는데, 오는 2022년까지 2만1000여㎥의 처리용량이 늘어난다.

    우선 중앙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는 하루 3만㎥를 처리하고 있으나 증설사업에 총 사업비 488억9200만원이 투입돼 오는 연말 착공에 들어가 2022년 공사를 준공하면 하루 1만3000㎥를 더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하루 2만4000㎥의 하수를 처리 중인 장승포(옥포)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증설사업이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되면 하루 8000㎥의 처리용량이 늘어난다. 하루 600㎥를 처리하는 하청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600㎥)이 2022년에 끝나면 처리용량이 두 배로 증가한다.

    시는 이 밖에도 처리용량은 적지만 구촌연담·명사마을·산달마을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증설 및 신설공사가 2019년에서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년까지 6곳에서 증설되면, 총사업비는 1035억2400만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공공하수처리 증설사업이 마무리돼도 타 지역에 비해 평지가 적고 높은 산이 많은 거제시의 지형적 특성상 하수처리를 제대로 하려면 내년에 최소한 신규사업으로 신청해야 하는 곳이 △중앙하수정비사업 △금곡마을 하수처리시설 설치 △노후하수관로 정비 △영월마을 하수처리시설 설치 △해금강마을 하수관거 정비 등 9곳으로, 진행해야 할 하수처리사업이 산 넘어 산이다.

    시는 내년에 하수관거 정비사업, 하수처리시설 신설 사업 등 9곳에 대한 사업비 817억7400만원을 환경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거제시의 경우 지형적 특성으로 진행해야 할 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신설, 노후관로 정비 등 사업이 많은 데다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경기가 장기침체 국면에 빠져 있어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가 늘어나도록 국비 편성 시 환경부가 남다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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