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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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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공룡, 주루플레이 빛났다

NC, LG 수비 흔들며 7-1 승리
박민우·나성범 발로 3득점 합작
베렛은 5와 3분의 2이닝 완벽투

  • 기사입력 : 2018-03-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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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가 개막 시리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뒀다.

    NC는 25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2번째 경기에서 7-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2승 0패를 기록, SK와 함께 리그 초반 공동 선두로 자리잡았다.

    NC는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민우가 안타로 출루하고 노진혁이 삼진 아웃되는 과정에 도루로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이어 나성범의 타석에 나온 LG 선발 김대현의 폭투로 박민우가 3루까지 진루하고 나성범 역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NC 주루플레이는 멈추지 않았다. 나성범이 스크럭스 타석에 도루를 시도했다. 나성범의 저돌적인 도루는 LG 포수의 송구 실책을 이끌어냈고, 3루 주자 박민우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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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1, 2루에서 무실점으로 막은 NC 선발투수 베렛이 손시헌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는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5회말 박민우, 노진혁, 나성범이 출루한 무사 만루 찬스에 스크럭스와 최준석이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1점씩 뽑아냈다. 권희동이 뜬공으로 물러난 2사 1, 2루 상황에 이종욱이 땅볼성 타구로 유격수 실책을 이끌어내면서 나성범의 홈인을 도왔다.

    이후 NC는 손시헌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NC는 5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NC는 이후에도 1점을 더하며 완승을 거뒀다.

    NC는 공·수·주 모두 LG를 압도했다.

    NC 선발 베렛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특히 최고 146㎞의 투심부터 결정구인 슬라이더까지 5개의 구종을 자유자재로 뿌리며 두 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 등 마운드를 지배했다. 계투진은 유원상(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강윤구(3분의 1이닝 1실점)-이민호(3분의 2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

    방망이 역시 뜨거웠다. NC는 타순을 가리지 않고 8안타 5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박석민은 5회말 대타로 들어서 1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으며, 스크럭스 역시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2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권희동과 손시헌 역시 각각 2안타, 3사사구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박민우와 나성범은 ‘달리는 야구’의 진면목을 보이면서 3득점을 합작했으며, 베테랑 중견수 이종욱 역시 까다로운 타구로 유격수 실책을 이끌어내는 등 분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만1000석 전석 매진되면서 NC는 개막 시리즈 2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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