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군단의 출발이 좋다.

NC는 지난 24일과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새로운 '원투펀치' 왕웨이중-로건 베렛의 호투가 돋보였다. 왕웨이중과 베렛은 LG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로 나서 각각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1승씩을 챙겼다.

이들의 호투에 대해 김경문 NC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들이 정규시즌에 첫 등판해 6개의 삼진을 잡고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왕웨이중이 7이닝이나 소화해 준 것은 팀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며 극찬했다.

NC는 타격에서도 힘을 냈다. NC 타선은 2경기에서 17안타(1홈런)를 합작하고 11점을 뽑아냈다.

특히 '해결사' 스크럭스는 2경기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몰아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권희동과 노진혁 역시 각각 4안타, 3안타를 기록하고 5할 타율을 완성하면서 타선에 힘을 보탰다.

프로야구 시즌은 약 6개월에 거쳐 진행되는 장기 레이스인 만큼 초반 2연승에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섣부르다.

하지만 NC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들이 국내 리그에 안정적으로 연착륙한 만큼 NC의 남은 시즌이 기대된다.

NC는 27일부터 마산야구장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