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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의 궁궐터는 어디에 있을까?- 한대만(전 김해시 내외동장)

  • 기사입력 : 2018-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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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국기(駕洛國記)에는 수로왕이 가락국에 왕도를 정하고 왕궁을 지었다는 대략적인 사실이 있으나 김해라는 것만 알고 있지 어느 곳인지 분명한 기록은 현재로서는 분명치 않다. 이렇게 역사에 단편적인 일부 기록으로 왕도의 궁궐이 어딘지 알기 어렵다.

    그럼 과연 역사에 빛나는 수로왕의 왕궁터는 어디일까? 김해지역 역사학자 또는 김해 토박이 주민들의 구전에 의하면 김해 봉황동과 김해 재래시장이 위치한 동상동이 궁궐터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신빙성이 없고 사료가 없어 단정하기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봉황동 궁허지(鳳凰洞 宮墟址)는 봉황동 316 일대 은행나무 옆이 언제부터인지 본궁터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동상동 궁허지는 동상동 874-9 재래시장 근처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구전이나 토속인들의 구전을 제외한 왕궁터 자료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어 가야역사는 미궁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연화사 정문 안쪽에 있는 석축에 가락고도 왕궁터라고 새긴 자연석 비표만 옛 가락국의 역사를 비웃고 있는 듯하다. 얼마 전 봉황동 궁허지에 왕궁터를 찾기 위해 문화재 연구소가 발굴을 하였으나 왕궁터 주춧돌 하나 없이 옛 거주인들의 유물 일부분과 기타 사료들이 발굴되고 왕궁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 예측되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문화재청과 문화재 관계자는 왕궁터 하나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역사연구 관계자들이 다시 한 번 체계적인 연구를 하기 바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에 힘입어 더욱더 분발하여 찬란한 내 고장의 역사 가야왕도가 삼국이 아닌 사국으로 확실하게 정립되기를 학수고대한다.

    한대만(전 김해시 내외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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